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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너지솔루션, 이하 LG엔솔이 각형 배터리의 개발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기존 개발 중이던 인력을 다른 부서로 대거 배치시켰다고 합니다. 또 오늘 중장기적인 투자를 발표하였습니다.
LG엔솔은 올해 초 각형 배터리 개발에 도전을 하였는데, 이후 인원들이 재배치되면서 중단의 움직임을 보였었습니다.
최근 테슬라를 비롯해 여러 업체가 원통형 배터리의 탑재를 발표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는데, LG엔솔은 충북의 청주에 13GWh 규모의 공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을 비롯해 여러 업체들이 원통형 배터리 캐파를 늘리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원통형 배터리는 다른 타입의 배터리들과 비교하였을 때 출력량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를 모듈화하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있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에너지 밀도도 많이 증가하였기 때문에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배터리 간 간격이 널널한 원통형 타입의 특성상, 배터리에 하자가 생겨 인적 상해의 위험이 생겼을 때 배터리팩 전체의 안정성도 다른 타입과 비교해 좋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이러한 점, 그리고 단가가 낮다는 점과 쉬운 양산 난이도가 맞물려서 고장난 배터리만 교체하여 손쉽게 배터리팩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간의 효율성이 떨어져서 외면받던 원통형 배터리가 주목을 받음과 동시에, 매출과 영업 이익이 뚝 떨어지며 LG엔솔은 고심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최근에는 아시아의 생산량에 의존하던 유럽 시장이 자가 공급을 위해 속속 배터리 양산 시장에 뛰어들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는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27일 발표에서 LG엔솔 권영수 부회장은 북미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임을 나타냈습니다. 5년 내 매출 3배 성장 및 이익률 2자리를 약속하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또한 스마트 팩토리를 통한 수율 개선 및 안정화 , BMS, 배터리 데이터 기반의 Baas, 신재생 에너지 Eaas 등 중장기적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LG엔솔의 지난 해 캐파는 150GWh로 집계되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73%에 이르지만, 하반기에 반등을 노리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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