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기상

열대 저기압이란? 열대 저기압의 생성, 이동, 소멸 과정
열대 저기압이란, 저위도 바다의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열과 수증기를 머금고 상승하고, 이어서 수증기가 기온이 낮아지며 응결되어 에너지가 방출되는 강력한 상승 기류를 만드는 기압입니다. 종종 자연 재해 급으로 발전하며, 이는 온대 저기압과 함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가장 대표적인 두 저기압 중의 하나입니다. 발생 지역마다 이름이 다른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태풍'이라고 부르는 그것입니다. 다른 지역의 다른 이름으로는 허리케인(주로 미국 동부 연안)과 사이클론(인도양, 남태평양) 등이 있습니다. 열대 저기압(태풍)의 생성 열대 저기압은 위도가 10도 내외인 저위도의 26~27도 이상의 따뜻한 바다에서 시작됩니다(저위도라고는 하지만, 적도 부근에서는 전향력이 부족하여 회오리가 만들어지기 어려우므로 태풍이 ..

온대 저기압이란? 생성과 소멸 과정
온대 저기압(온대성 저기압)은 중위도 저기압이라고도 부르며, 중위도 및 고위도에서 발생합니다. 전선이 없는 열대 저기압과는 다르게, 온난 전선과 한랭 전선을 끼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편서풍대의 저기압입니다. 차가운 기단이 북쪽에서 날아오고, 따뜻한 기단이 남쪽에서 날아와 만나면 이 온대 저기압이 발생합니다. 우리나라는 중위도 온대성 기후대에 위치하여 이 영향을 받으므로 알아서 나쁠 게 없습니다. 온대 저기압의 생성과 발달 온대 저기압은 위도 60도에서 생성을 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위도(남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올라오고 고위도(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옵니다. 그렇게 두 공기가 만나 전선을 형성합니다. 그 경계면은 평행하기 기다란 형태를 띠게 되며, 그렇게 생긴 전선은 처음엔 정체가 되어 서로 ..

블로킹 고기압, 이게 뭘까?
중복이 다가옵니다. 더위에 많이들 지치셨죠? 그런데 이번 더위는 그렇게 더운 더위가 아니라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지난번 더위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시원한 편이라고 느끼셨을 것입니다. 저녁이 되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어디 나들이를 가도 상관없을 정도니까요. 저는 그랬습니다. 점심만 에어컨 밑에서 잘 버티고서 4~5시가 되면 기어 나올만한 것 같네요. 중간중간 내리는 소나기가 조금 거슬리긴 하지만, 덕분에 시원하니 좋습니다. 근데 그렇다 치고, 왜 이러는 걸까요? 어떻게 된 것이냐 하면, 우리나라에 온 장마전선이 동해 쪽에 있는 이른바 ‘블로킹 고기압’ 때문에 더 이상 북상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비교적 시원한 장마전선의 바람을 맞으면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이죠. 거기다 장마..